SK에코플랜트, 쿠팡 전국 사업장 폐기물 관리 확대 나선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4.05.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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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폐기물 통합관리 서비스' 계약

웨이블 서큘러 운반 차량 모습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웨이블 서큘러 운반 차량 모습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쿠팡 전국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기존 수집·운송·배차 관리에서 최종 처리시설 연계까지 맡는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폐기물 통합관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자원순환 관리 플랫폼인 '웨이블 서큘러(WAYBLE circular)'를 통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폐기물의 수집·운송·배차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폐기물의 최종 처리 시설 연계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폐기물의 분리배출과 재활용 등 자원순환을 넘어 폐기물의 발생부터 처리 및 에너지화 비율 등 전 과정을 분석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SK에코플랜트의 웨이블 서큘러는 2022년 10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 쿠팡과 CJ대한통운 등 유통·물류 업계 선도기업을 포함해 300개 이상 사업소에서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성상·품목 등을 토대로 특성에 맞는 소각, 재활용 등 최적의 처리 방안과 함께 자체·협업 처리시설도 제안한다.



전국에 분산된 여러 사업장의 폐기물 관련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대시보드를 통해 폐기물의 배출량, 배출주기, 처리여부, 재활용률 등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계약 관련 업체 검토부터 대금 정산 등 업무 처리도 지원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통합관리 서비스 출범은 폐기물 처리의 효율화를 지원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기업의 자원순환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웨이블 서비스를 기반으로 자원순환 영역에서의 플랫폼 사업을 고도화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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