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 3월 수출이 1년 전보다 3.1% 증가한 565억6000만 달러(76조1863억원)로 집계되는 등 무역수지가 10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4.04.01. [email protected] /사진=하경민
EU "철강 등 6대 분야 수출 시 탄소배출량 보고하라"EU는 지난해 10월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6개 분야에 CBAM을 시범 적용했다. EU에 들어오는 관련 물품의 탄소 배출량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도록 했다. 2025년까진 일종의 준비기간인 '전환기간'으로 설정해 탄소배출량을 보고하기만 하면 된다.
(베이징 로이터=뉴스1) 윤주영 기자 = 베이징의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프란스 티머만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딩쉐샹 중국 부총리를 만나 기후위기를 논의했다. 2023.07.04/ⓒ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베이징 로이터=뉴스1) 윤주영 기자
해당 기업은 비즈니스의 모든 단계에 걸쳐 탄소를 직간접적으로 얼마나 발생시켰는지 따져야 한다. 제품 제조시 직접 발생하는 온실가스, 전기를 썼다면 그 전기를 생산할 때 얼마나 탄소가 나왔는지 고려 대상이다. 각종 원자재 운송시 발생한 탄소도 추적해야 한다. 측정을 한다해도 과연 믿을 수 있는 결과인지 공신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보통의 기업이 기존 사업을 운영하면서 직접 이 모든 과정을 점검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최근 CBAM 규제 대상 6대 품목 수출 중소기업 235개사를 조사했더니 '탄소배출량 산정·검증절차 이행'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며 "CBAM 맞춤 컨설팅, 탄소배출량 관리 실무교육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2024 중소기업 CBAM 대응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컨설팅 1200만원, 검증 800만원 등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와 내년이 EU CBAM 규제에 대비할 골든타임"(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란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이 1일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2.01.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케빈랩은 에너지 수요관리가 가능한 '케빈랩 에너지 플랫폼'을 서비스한다. 건물이나 생산설비를 대상으로 실시간 에너지 사용현황을 분석, 최적의 에너지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케빈랩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친환경에너지 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케빈랩의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개요/사진=케빈랩
오후두시랩은 인공지능(AI) 기반 탄소절감 솔루션 '그린플로'를 운영중이다. 탄소 배출 데이터 수집·분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전자문서 생산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기로 했다.
엔츠의 탄소배출량 관리 데이터/사진=엔츠 홈페이지(2024.5.20)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일정규모 이상 중소기업에 탄소배출량 측정 및 검증보고서 발급 지원 △EU 수출 중소기업 1358곳 대상 교육연수 실시 등 EU CBAM 대응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탄소중립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대응해야 할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