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 7회초 1사에서 솔로포를 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다르빗슈 유가 20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어딘가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도 선발 투수 다르빗슈가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피칭과 총 14안타를 몰아친 폭발적인 팀 타격에 힘입어 애틀랜타에 9-1 대승을 거뒀다. 24승 24패로 다시 5할 승률을 맞춘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써 1위 LA 다저스(32승 17패)를 7.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지명타자)-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김하성(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유.
이에 맞선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오지 알비스(2루수)-마르셀 오주나(지명타자)-맷 올슨(1루수)-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잭 쇼트(3루수)-제러드 켈레닉(좌익수)-채드윅 트롬프(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브라이스 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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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다르빗슈 유가 20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의 브라이스 엘더가 20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회 초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와 엘더의 바깥쪽 유인구를 모두 참아내며 볼넷을 기록했다. 이후 아라에즈의 안타, 크로넨워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향했으나, 마차도의 땅볼로 이번에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빠른 발로 샌디에이고 빅이닝의 포문을 열었다.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한가운데로 몰린 엘더의 실투를 통타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아라에즈의 타석에서는 2루를 훔쳤고 타티스 주니어의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곧바로 프로파가 우전 1타점 적시타, 보가츠가 좌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을 추가하면서 샌디에이고는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초에는 캄푸사노가 솔로포로 8-0을 만들었다.
5회 초 헛스윙 삼진으로 잠시 숨을 고른 김하성은 7회 초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7회 초 1사에서 좌완 레이 커를 마주한 김하성은 몸쪽 낮게 파고드는 시속 92.9마일(약 149.5㎞) 체인지업을 그대로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속 100.7마일(약 162.1㎞)의 빠르기로 393피트(약 120m)를 날아간 시즌 6호 포였다.
이 점수가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점수가 됐다. 김하성도 9회 초 3루 땅볼로 물러났고, 애틀랜타는 9회 말 알비스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샌디에이고의 승리가 확정됐다.
프로파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이끌었다. 마차도 역시 모처럼 뛰어난 수비와 함께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애틀랜타는 아쿠냐 주니어마저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침묵해 영봉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샌디에이고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0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AFPBBNews=뉴스1
김하성(오른쪽)이 20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 7회초 1사에서 홈런을 친 후 프로파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