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카자흐스탄 정책연수로 해외 협력 기반 넓힌다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4.05.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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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중진공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오늘부터 25일까지 6일간 국내에서 카자흐스탄 정책금융 기관인 중소기업개발펀드(DAMU) 직원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 정책연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책연수는 2023년 12월 중진공과 카자흐스탄 DAMU 간 기관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연수 대상자는 카자흐스탄 DAMU의 정책관리국 및 전략분석, 프로그램 금융부 등의 관리자들로 구성돼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분야 및 방식, 기업평가기법 △중소벤처기업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비대면·온라인 지원 절차 △기금관리를 위한 자금조달 및 운영방법 등 중진공의 중소벤처기업 지원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대·중견·중소 협력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규로 추진되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매출채권 조기 유동화 지원을 위한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중소기업의 인력지원 사업인 내일채움공제 등 중진공 추진사업 중 DAMU의 관심 사업을 포함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중진공은 서울 구로에 위치한 글로벌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혁신적인 청년CEO를 양성하는 창업사관학교 교육 프로그램과 사업 참여 입주기업 소개 등 현장 투어를 병행한다.

아울러 최근 카자흐스탄 내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서울 금천구 소재 ESG 컨설팅 전문기업인 이에스지아이㈜를 방문해 ESG 경영 확산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스마굴로프 탈갓 카자흐스탄 DAMU 정책관리국 국장은 "이번 정책연수는 대한민국의 중소벤처기업 정책의 모범사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과 기관 간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정부 부처와 중진공은 최근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 구성 등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정책연수를 통해 우수한 대한민국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해외에 알리고 지속적으로 현지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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