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팬덤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미스터트롯 갤러리가 가수 김호중과 그 소속사를 구속수사해달라는 성명문을 냈다. / 사진=뉴스1
지난 19일 트로트 팬덤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미스터트롯 갤러리는 "팬들은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극구 부인하며 대중을 기망했던 소속사의 부끄럽고 참담한 망언을 잊을 수가 없다. 이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인 만큼 경찰의 구속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는 내용의 성명문을 냈다.
그러면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법의 엄중함을 실천해 김호중 및 소속사 관계자들이 그 죗값을 달게 받게 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가수 김호중/ 사진=뉴스1
김호중은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사고 17시간 만인 10일 오후 4시30분쯤 처음 출석했다. 김호중은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고 주장하다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운전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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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뺑소니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잡아떼던 김호중은 예정됐던 콘서트를 취소하지 않고 진행한 뒤 결국 음주운전을 뒤늦게 시인했다. 19일 김호중은 입장을 내고 "저는 음주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김호중과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 등 사건 은폐에 가담한 데다 도주 우려도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