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화성지구 창광불꽃놀잇감 상점에서 ICBM 화성-17형을 본뜬 모형 폭죽을 팔고 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 사진=뉴스1
20일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지난 19일 평양 화성지구에서 불꽃놀이 상점이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상점 진열대에는 미사일 형태의 폭죽이 여러개 놓였다.
상점 종업원은 "화성포 모형을 비롯해 여러가지 새 형태의 불꽃놀잇감들을 위주로 준비했다"며 "그중에서 불꽃잠자리, 불꽃팽이는 우리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했다.
지난해 2월7일 건군절 75돌을 맞아 열린 기념연회에서 리설주 여사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 / 사진=뉴스1
화성-17형은 신형 ICBM으로 기존 화성-15형보다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무기다. 사거리가 1만5000㎞에 달해 정상각도(30~45도) 발사만 할 수 있다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17형은 2022년 2월·3월·5월·11월에 이어 지난해 3월에도 발사됐다. 북한은 화성-17형의 신뢰성이 검증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기념연회 등을 통해 화성-17형의 모습을 본 뜬 '굿즈'를 만들어 전시하거나 판매하며 선전 선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