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파워텍, 2분기부터 전력 산업 고성장…AI 발전으로 전력 수요 증가 수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5.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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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보성파워텍 (3,345원 ▲35 +1.06%)에 대해 2분기부터 전력 산업 부문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20일 평가했다. 투자의견 긍정적과 목표주가 56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보성파워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8% 늘어난 948억원, 영업이익은 58.2% 증가한 5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부터 지난해 하반기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송전철탑 등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보성파워텍이 최근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계약 규모만 15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는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신한울 3,4호기(APR-1400) 외 33종, 약 2만 9140톤 철골 공급 계약이 가장 컸다. 원자력 전문 철골업체로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살려 약 561억원 규모의 계약도 완료했다.

그는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배터리, 전기차,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했다"며 "이에 따라 중국 외 다른 국가들의 상기 제품에 대한 미국향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송전망, 원전 관련 제품들 또한 미국향 수출 확대 기회도 예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전력 소비량 증가로 이와 관련한 변압기, 전선의 수요도 높아지겠지만 효율적인 송전망에 필수적인 송전탑의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보성파워텍이 송전망 및 원전 구축 관련 기업으로 재평가가 기대돼 주목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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