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음주 정황에 조직적 은폐 의혹…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

머니투데이 오석진 기자 2024.05.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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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경찰이 인기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33)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고 후 미조치·도주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토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받아 지난 18일 오전 1시부터 5시20분까지 김씨가 사고 전 일행들과 머물렀던 유흥업소에 대해 압수수색도 진행한 바 있다.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에 비춰볼 때 음주 판단 기준 이상으로 음주 대사체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속사 차원의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에는 김씨와 김씨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주거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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