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씨푸드 주가 추이/그래픽=조수아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증시에서 식품 제조 전문기업 CJ씨푸드 (3,505원 ▲20 +0.57%)는 전날보다 395원(11%) 오른 39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600원까지 뛰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CJ씨푸드는 이달 들어서만 44.1% 올랐다.
전날 발표한 호실적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CJ씨푸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25억원으로 전년동기(351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1만16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김 사업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은 지난해 수출액 1조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한국 김은 1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해수부는 '2027년까지 10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세웠다.
연일 고공행진 하는 김값도 김 생산업체의 주가에 상방 압력을 더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김 물가 지수는 119.45로 전년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9%)의 약 3.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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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J씨푸드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사조씨푸드, 사조대림, 동원수산 등 수산 테마 종목들이 동반 상승한다"며 "지난해 일본 오염수 방류라는 악재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1분기 호실적을 낸 식품 기업들도 나란히 상승했다. CJ제일제당 (307,000원 ▼5,500 -1.76%)은 1.37% 올랐고 대상 (21,350원 ▼600 -2.73%)(5.4%), 풀무원 (11,060원 ▼160 -1.43%)(7.3%), 롯데웰푸드 (147,100원 ▲1,500 +1.03%)(2.9%), 동원F&B (32,900원 ▼50 -0.15%)(6.3%), 오뚜기 (435,500원 ▲4,500 +1.04%)(4.2%) 등도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