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에서 독한 매니큐어 냄새를 풍기는 민폐 승객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30분쯤 송파나루역에서 신반포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9호선에서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당시 지하철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검은색 옷과 신발, 가방 등을 착용한 한 여성이 탑승했다. 다소 나이가 있어 보이는 이 여성은 빈 옆자리에 자신의 가방과 음료 등을 내려놓았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여성 손톱은 양손 모두 길고 검은색 매니큐어가 칠해진 상태다. 칠한 지 얼마 안 된 매니큐어를 말리고 있는 듯한 행동으로 보이기도 한다.
매니큐어 냄새를 풍긴 여성은 맞은편에 앉은 사람에게 갑자기 욕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맞은편 승객은 즉시 자리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