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 카디비의 까르보불닭볶음면 후기 영상(왼쪽)과 생일 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미국의 한 소녀 영상./사진제공=삼양라운드스퀘어](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1915045499618_1.jpg/dims/optimize/)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로 집계됐다. 7395만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4월대비 46.8% 증가한 수치다. 직전 월간 최대 수출액이었던 올해 2월 수출액(9290만달러)과 비교해도 16.8% 늘어났다.
같은 기간 라면 수출 중량은 2만7020t으로 전년 동월(1만8550t)보다 45.6% 늘었다.
올해 라면 수출은 삼양식품 (623,000원 ▲9,000 +1.47%)의 '불닭볶음면'이 견인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시작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이하 까르보불닭)'의 인기로 삼양식품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288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미국 법인 삼양아메리카는 매출 5650만불, 중국 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5억위안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8%, 194% 증가한 규모다.
![최근 일년간 삼양식품 주가 추이/그래픽=이지혜](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1915045499618_2.jpg/dims/optimize/)
한편 삼양식품은 1분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지난 17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가 1년 만에 4배로 뛰며 라면 업계 1위 농심 (455,000원 ▼8,000 -1.73%)의 시가총액을 제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10만3000원(29.99%) 오른 4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년간 삼양식품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300.0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양식품의 시총은 3조3635억원으로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고 농심 시총보다 8900억여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