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밸류업' 세일즈 나선 이복현 "한국, 매력적인 투자처로"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5.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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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콘래드 뉴욕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뉴욕 IR 2024'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하비 슈와츠(Harvey M. Schwartz) 칼라일그룹 대표이사,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김의환 주한뉴욕총영사관 총영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다니엘 심코위츠(Daniel Simkowitz) 모건스탠리 공동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김기준 JP모간 한국대표 /사진=금융감독원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콘래드 뉴욕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뉴욕 IR 2024'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하비 슈와츠(Harvey M. Schwartz) 칼라일그룹 대표이사,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김의환 주한뉴욕총영사관 총영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다니엘 심코위츠(Daniel Simkowitz) 모건스탠리 공동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김기준 JP모간 한국대표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거래소·지방자치단체·금융권과 함께 한국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해외 투자자에게 홍보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을 보다 매력적으로 만들어 투자자들을 유인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콘래드 뉴욕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투자설명회 '인베스트 K-파이낸스: 뉴욕 IR 2024'에 참석한 이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와 금융당국은 자본시장을 기업의 성장 지원과 국민의 자산 증식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의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소개했다.



아울러 발전방안 목표 3가지로 △기업 성장 지원 △신뢰할 수 있는 투자환경 조성 △글로벌 투자자가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시장 인프라 개선 등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투자상품 다양화, 신규 투자처 발굴 등을 통해 자본시장을 보다 매력적으로 만들어 자금공급 주체인 투자자들을 유인하겠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금융시장에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시장 인프라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시 밸류업을 통해 한국 금융의 신뢰성과 혁신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자의 투자 확대,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과도 시너지를 내 개방성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개회사에서 한국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목표로 제시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확정, 밸류업 통합 페이지 개설, 밸류업 지수 개발 등 주요 추진 계획을 글로벌 투자자들과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는 "뉴욕 주재 동포 금융인은 최전선에서 경제 세일즈맨으로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며, 하비 슈와츠 칼라일그룹 대표는 칼라일그룹이 한-미 사업 파트너로서 한국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니엘 심코위츠 모건스탠리 공동대표도 한국 금융회사가 그동안 달성한 성과와 국제화 노력을 존경한다고 언급하며 양국 금융시장의 협력과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글로벌 투자회사 임직원 240여명, 주한 뉴욕 총영사, 서울시·부산시, 금융회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의 금융시장 투자환경 개선 노력 등 주제발표와 해외투자자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원장은 17일에는 뉴욕 월가에 진출해 활동 중인 한인금융협회(KFS)와의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뉴욕 투자설명회는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한국 금융(K-Finance)의 국제적 신뢰도를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한국의 금융 중심지와 금융산업이 보여줄 역동성과 잠재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해외 IR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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