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사진=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공식 SNS 캡처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 배지환은 18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톨도 머드헨즈와 홈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아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0.337에서 0.345(90타수 32안타)로 끌어올렸고 출루율과 장타율도 나란히 올라 각각 0.467, 0.506이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73.
이후엔 달랐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11구 승부를 벌이며 볼넷을 얻어냈고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시즌 7호.
마이너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배지환. /사진=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공식 SNS 캡처
올 시즌을 앞두고 왼쪽 고관절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된 그는 이후 꾸준한 활약에도 아직까지 콜업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미 빅리그를 경험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콜업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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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츠버그는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뛰던 내야수 닉 곤잘레스를 콜업했다. 타율 0.358, OPS 1.039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던 인물이기에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이었다. 그러나 배지환도 만만치 않다. 더구나 2루수는 물론이고 외야수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배지환을 콜업할 경우 라인업 운영 또한 더 수월해질 수 있다. 현지 분위기도 배지환에게 우호적인 편이기에 이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머지 않아 콜업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지환. /사진=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