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했던 2020년 11월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1717300782454_1.jpg/dims/optimize/)
16일(현지시간) 장중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초로 4만을 넘어서며 자산 시장이 황금기를 달리고 있다. 양호한 기업 실적과 낮은 실업률,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에 거의 대부분의 자산이 상승하고 있는 것.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팩트셋에 따르면, 16일 기준 S&P500 업종 기준 기술 및 유틸리티 주식의 상승률 아이쉐어 상장지수펀드에 따른 채권 가치의 변화, 거래량이 많은 상품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암호화폐는 제외)하면 최근 6개월 간 가치가 가장 상승한 것은 구리로 31.7%가 뛰었다.
같은 기간 기술주는 20.2%로 뛰었고 금도 20% 상승했다. 러셀2000은 18.2%, S&P500은 17.5% 상승했으며 유틸리티 주식은 16.4% 올랐다. 다우존스지수도 같은 기간에 14.1% 가치가 뛰었다. 이어서 원유가 8.7%, 고수익 회사채는 3.6%로 뒤를 이었다. 투자등급 회사채도 3.2% 상승했고, 미 재무부 7~10년 만기 채권도 같은 기간 1.0% 가치가 높아졌다.
![최근 6개월 간 자산가치 변동/출처=팩트셋](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1717300782454_2.jpg/dims/optimize/)
IBM 부회장이자 전 국가경제위원회(National Economic Council) 이사인 게리 콘은 신문에 "우리는 경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기업들은 미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들의 리쇼어링과 조 바이든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에 따른 미국 내 해외 기업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선 여전히 낙관론이 우세하다. IIBBR(Investors Intelligence Bull/Bear Ratio)에 따르면 14일 기준 응답자의 56.5%가 시장에 낙관적이고 17.7%만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 데이비스펀드의 크리스 데이비스 회장은 "매력적 가격의 주식이 많이 있다. 마치 골디락스처럼 느껴진다. 모든 게 딱 맞는 것 같다"면서도 "골디락스는 곰들이 집으로 돌아오면 모든 지옥이 무너지는 것으로 끝나긴 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잠재적 우려 사항은 미국 정부의 막대한 부채다. 미 의회예산처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미 행정부는 1조1000억달러의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공동창업자 빌 그로스는 미국 정부의 차입과 지출이 너무 과도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높이고 잠재적으로 경제를 방해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