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여러 발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달 2일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고체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형의 첫 시험발사에 나선 모습. / 사진=뉴스1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후 3시10분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북한군이 동해상으로 SRBM으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여러 발 발사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은 약 300㎞ 비행 후 동해상으로 떨어졌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 1월14일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처음 발사했고 이날까지 총 5차례 탄도미사일 도발을 자행했다. 이외에도 북한은 올해 순항미사일을 6차례 발사하며 한반도 긴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아래는 북한 탄도·순항미사일 도발 일지. 포사격, 무기체계 시험 등을 모두 포함하면 올해만 16번째 무력 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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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오후 = 평양 일대에서 중거리급 추정 탄도미사일 1발 발사. 비행거리 1000여㎞. 고체연료 추진체계 적용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추정.
△1월 24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고 발표.)
△1월 28일 오전 = 동해 신포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고 발표.)
△1월 30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이라고 발표.)
△2월 2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탄두)부 위력시험과 신형 반항공(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라고 발표)
△2월 14일 오전 =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여러 발 발사.
△3월 18일 오전 =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발사체 여러 발 발사.(北, 600㎜ 초대형 방사포 사격훈련이라고 발표)
△4월 2일 오전 =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1발 발사. 비행거리 600여㎞. 신형 고체연료 추진체계 적용 극초음속 IRBM 추정.
△4월 19일 오후 =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부) 위력시험 및 신형 반항공미사일(지대공미사일) '별찌-1-2형' 시험발사.(합참 "감시·추적했음")
△4월 22일 오후 =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미사일 여러 발 발사. 비행거리 300여㎞.(北, 600㎜ 초대형 방사포라고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