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 후 눈썹 부분을 만지고 있다. 2024.05.17.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오 후보자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판사가 자영업자도 아닌데, 왜 그렇게 기재했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인천지법 판사로 재직 중이던 오 후보자는 2004년 3월29일 이근식 당시 열린우리당 서울 송파병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300만원을 후원하면서 직업을 법관이 아닌 자영업으로 기재했다.
오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피고인 이익을 위해 변론을 하다보니 벌어진 일이다. 2차피해를 받은 피해자가 있다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실체적 진실을 다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일방 피고인 이익을 대변하다보니 벌어진 일로,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