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지표에 실망…상하이 0.12%↓[Asia오전]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4.05.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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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6% 하락한 3만8782.08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이 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개별주 중에선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이 2% 넘게 하락 중이다. 최근 오름세가 강했던 탓에 이익 확정 매도세가 가세하면서 낙폭이 커졌단 분석이다. 닛케이 반도체 지수는 올해 들어서면 22% 상승해 닛케이지수 상승폭인 16%를 웃돌고 있다.



중화권에선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0.12%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름폭을 축소하며 0.1% 상승 중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7% 증가해 예상치인 5.5% 증가를 상회했으나, 소매판매는 2.3% 증가에 그치며 시장 전망치인 3.7%를 하회하는 동시에 15개월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의 1~4월 고정자산투자도 4.2% 증가해 시장이 기대한 4.6%에 못 미쳤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제조업이 경제를 견인하고 있지만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중국 경제의 경고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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