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올해 3월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 기조연설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16일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보다 4.16%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19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올해 들어 상승률은 36%에 달한다.
엔비디아의 급등이 SK하이닉스에 호재로 작용했다. 1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3.58% 오른 94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950.02달러에 근접했다. 엔비디아는 폐장 이후 0.57% 오르며 951.7달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HBM3 소개 이미지. /사진=SK하이닉스 홈페이지.
미래에셋증권은 반도체 수요 회복이 임박했고, 하반기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D램 가격 전망치 상향을 근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김영건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11만원,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날 유리기판과 HBM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유리기판주인 켐트로닉스 (20,300원 ▼550 -2.64%)가 22% 오른 가운데 HB테크놀러지 (2,320원 ▼80 -3.33%) 11%, 제이앤티씨 (15,780원 ▼1,210 -7.12%) 3%, 에프엔에스테크 (9,520원 ▼290 -2.96%) 3%, 삼성전기 (130,400원 ▼3,300 -2.47%) 1.7%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존 유기기판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리기판은 HBM의 핵심 소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상용화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R&D(연구개발)가 진행되고 있다.
HBM주로 분류되는 디아이티 (13,450원 ▼770 -5.41%)와 피에스케이홀딩스 (38,300원 ▼2,200 -5.43%)가 10%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오로스테크놀로지 (15,640원 ▼690 -4.23%) 9.7%, 제너셈 (7,800원 ▼460 -5.57%) 7.8%, 디아이 (11,320원 ▼600 -5.03%) 6%, 에스티아이 (19,400원 ▼850 -4.20%) 5% 등 코스닥 종목들이 들썩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