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치, 60억 규모 투자 유치…"대화형 AI 전문기업 나설 것"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5.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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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치, 60억 규모 투자 유치…"대화형 AI 전문기업 나설 것"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업 라피치 (13,300원 ▼570 -4.11%)가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캡스톤파트너스가 투자자로 참여한다.

라피치는 2021년 코넥스에 상장한 뒤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코넥스 대상을 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증권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캡스톤파트너스가 위탁 운용하는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5년 설립된 라피치는 20년간 음성 분야에서 연구 개발을 진행해 효과적인 AI 상담과 AI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대화형 인공지능 기업이다. 1금융권과 통신사와 대규모 구축형 AI컨택센터(AICC)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중소, 중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구독형 AICC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라피치는 다양한 LLM(거대언어모델) 엔진을 통합하고 선별해 매년 약 50% 이상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뤄 지난해에는 설립 이후 최대인 17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라피치는 AICC 시장에서 오랜 기간 다수의 고객 레퍼런스를 탄탄하게 쌓아온 선두 업체"라며 "향후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오범근 라피치 부사장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시장에서 대화형 AI 전문기업으로 기업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투자금은 선행 기술개발 투자와 신규 서비스 론칭에 활용해 AI 업계 롤모델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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