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제공=한국부동산원
16일 한국부동산원 '2024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0.05% 내려 전월(-0.12%) 대비 낙폭이 줄었다. 수도권(-0.11→-0.01%)과 지방(-0.13%→-0.09%)에서도 하락 폭이 축소됐고 서울(0.00%→0.09%)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전월 0.02% 하락에서 4월 0.13%로 오름세에 들어섰다. 수도권(-0.15%→0.00%)은 보합 전환했고, 인천(-0.04%→0.05%)은 상승 전환, 경기(-0.25%→-0.09%)는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서울시 자치구별 2024년 4월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제공=한국부동산원
한편 경기(-0.07%)는 안양 동안구·남양주시·고양 일산동구 위주로 하락. 인천(-0.05%)은 부평·중·미추홀구에서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주요 지역, 선호 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발생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등 교통 호재 영향을 받는 수도권 일부 지역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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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종합 전세가는 0.07%로 전월대비(0.05%)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9%→0.21%)은 상승폭 확대, 서울(0.19%→0.1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8%→-0.06%)은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의 경우 신축·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공급이 부족해지며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성동구(0.39%)는 금호동3가·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35%)는 월계·중계동 역세권 소형 규모에서 상승이 이뤄졌다. 이어 동작·용산구가 0.34%, 양천·영등포구가 0.2%로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의 월세가는 전국은 0.08%로 전월대비(0.09%)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6%→0.17%)은 상승폭 확대, 서울(0.15%→0.14%) 및 지방(0.03%→0.01%)은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내·외 주택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매매거래는 한산한 관망세가 유지됐다"며 "전·월세의 경우 선호 지역·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 보이며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