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이 인도법인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건설기계](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1613572148447_1.jpg/dims/optimize/)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최근 인도법인을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최 사장이 2021년 말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해외에서 처음 가진 타운홀 미팅이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라고 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07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는 인도 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17.4%로 2위다.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기업이다. 시장 1위인 티타·히타치(인도·일본 합작법인)와의 점유율 격차도 3.4%포인트에 불과하다. 2019년 16.3%포인트였던 양사의 점유율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인도시장의 존재감은 HD현대건설기계 내에서도 점차 커지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 판매 가운데 인도 비중은 2023년 18%로, 2022년보다 3%포인트 올랐다. 올해 1분기 HD현대건설기계의 전체 매출(9791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3.8% 줄었다. 반면 인도는 매출(1454억원)이 17% 늘었다.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부진을 인도가 보완한 것이다. 특히 HD현대건설기계는 올 1분기 인도에서 실적을 계획보다 55% 초과 달성했다고 한다.
최 사장도 이날 자리에서 인도법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인도시장의 중요성과 인도법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 사장은 "글로벌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국기업과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인도법인이 건설기계 3사의 시너지 전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글로벌 선진회사 수준으로 '영업이익률 10%'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혁신 활동에 임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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