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제품 효과 있다"…11개월간 먹어보니 '혈당피크' 낮아](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1613070317704_1.jpg/dims/optimize/)
롯데중앙연구소와 경희대학교 박유경 교수 연구팀은 '무설탕 젤리가 비당뇨 성인의 당 대사 및 건강 유용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 '무설탕 쿠키 섭취 후 정상 혈당 성인의 당대사와 건강 유용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 2건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푸드스와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지난해 1월부터 11개월간 만 19~65세 공복 혈당 125mg/dl 미만 성인 남녀 32명을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시험군은 당 알코올인 말티톨 등이 함유된 무설탕 제로 젤리·쿠키를 섭취하고, 대조군은 당류가 함유된 제품을 각각 섭취하도록 하고 혈당·인슐린·글루카곤 등 당대사 수치를 평가했다. 이때 시험군 식품으론 롯데웰푸드 '제로 후르츠 젤리'와 '제로 초콜릿칩 쿠키'가 사용됐다.
반면 인슐린과 반대 작용을 하는 글루카곤 수치는 시험군에서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제로젤리 섭취군의 경우 대조군 대비 최대 90%, 제로 쿠키는 최대 61% 높았다. 글루카곤은 혈당이 낮아질 경우 다시 혈당을 생성하도록 자극한다. 특정 식품 섭취 후 글루카곤 분비 정도가 높다는 것은 혈당이 유의미하게 오르지 않았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