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넥스, 인도 메단타병원에 AI 내시경 솔루션 '에나드' 시범 공급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2024.05.16 17:18
글자크기
이항재 아이넥스 대표(사진 왼쪽)가 인도 구르가온 메단타병원에 AI 내시경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를 시범 설치하고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제공=아이넥스 이항재 아이넥스 대표(사진 왼쪽)가 인도 구르가온 메단타병원에 AI 내시경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를 시범 설치하고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제공=아이넥스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대표 이항재, 이하 아이넥스)이 인도 구르가온 소재 메단타병원(Medanta Hospital)에 AI 내시경 솔루션 '에나드'(ENAD)를 시범 보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에나드 시범 공급으로 아이넥스는 메단타병원 내시경실 의료진과 협력해 제품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 성능을 개선하고 사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항재 아이넥스 대표는 "메단타병원과 협력해 에나드 도입 효과를 확인하게 됐다"면서 "에나드를 통해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이 높아져 환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의료비 부담이 큰 데다 전문 의료 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에나드와 같은 AI 기술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의료 형평성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에나드는 의료진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보조하는 AI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다. 위·대장 내시경 검사 시 AI가 이상 부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의료진에게 알려준다.



메단타병원은 인도의 사립 병원 네트워크 메단타 산하의 종합병원이다. 최근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4년 세계 최고 병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아이넥스는 에나드 외에도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의료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 AI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