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애널리스트와 경영권 탈취 논의 ?...하이브 소설 그만 써라"

머니투데이 박기영 기자 2024.05.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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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머니S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머니S


어도어가 하이브 (198,100원 ▼1,900 -0.95%)가 제기한 민희진 대표 등 경영진과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먼지떨이식 의혹 제기 및 상상에 의거한 소설 쓰기 행위를 멈추시기 바란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어도어는 16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민 대표가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를 만난 것은 다른 일정 때문이었고, 경영권 관련 논의는 일절 없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박지원 하이브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도 공개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14일 민 대표가 A씨를 만나 경영권 탈취 등을 논의한 정황을 발견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어도어는 "해당 애널리스트 역시 대주주의 동의 없이는 증자나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증자나 매각 등 일체의 경영권 탈취와 관련된 검토 의견을 제공한 바가 없다"며 "기사화된 미팅의 경우 케이팝 뿐 아니라 7-8곳의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한류 기업 및 산업 성장 전망을 경험하고 서울 맛집 방문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의 스케줄 중 하나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 대표가 A씨에게 주주간 계약과 관련된 검토를 받은 것은 박 대표의 권유를 따른 것"이라며 "민 대표는 그동안 수차례 말을 바꾸는 박 대표의 언행을 더이상 믿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어도어는 "현재 벌어진 상황들을 보면 민희진 대표를 해임하는 것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는 것이 하이브의 첫 번째 목표인 것이 확실하게 느껴진다"며 "처음에는 민 대표를 공격하다가 이제는 굳이 문제되지 않을 일들을 애써 문제 삼으며 주위를 공격해 주변인들이 차례로 고통받을 것을 예고하듯이 공포를 심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하이브가 가지고 있는 증거라는 것이 기습적이고 위압적인 방법으로 취득해 현재는 이용 동의가 철회된 카톡 대화일 뿐"이라며 "법정싸움을 앞둔 트집잡기와 소모적 여론전은 민희진 대표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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