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나혼렙' 이어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게임 개발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4.05.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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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과 웹소설을 합쳐 국내 누적 조회 수 1억7000만회를 기록한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가 게임 개발사 트라이펄게임즈 주도로 개발된다고 13일 밝혔다.

웹소설은 물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코믹스 시스템을 거쳐 웹툰으로도 사랑받은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는 18세의 나이에 특별한 능력을 갖춘 플레이어로 각성한 김기규가 세계를 위협하는 몬스터들과 싸우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세계를 구할 플레이어로 각성했지만 주인공이 정작 레벨업을 못 한다는 독특한 설정에 더해 흥미진진한 액션과 짜임새 있는 에피소드로 큰 호응을 모은 작품이다. 콘텐츠 제작사 레드독컬처하우스가 제작한 웹툰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는 국내 열람자 100만명을 달성한 밀리언 페이지 작품이자, 북미·태국 등에서 론칭 당일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의 게임화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2차 창작의 또 다른 사례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3억회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제작된 넷마블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지난 8일 론칭 이후 출시 5일 만에 국내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지난 13일 기준 싱가포르·프랑스 등 글로벌 15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톱10을 기록했다.



게임으로 만들어지는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는 PC, 콘솔 두 플랫폼에서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으로 선보인다. 지난 1월 개발을 시작해 내년 말 얼리 엑세스(베타 테스트) 론칭을 목표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를 비롯한 최근 2차 창작 사례는 IP(지식재산권) 자체의 힘은 물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IP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창작자들과 협업하며 다채롭고 성공적인 2차 창작 사례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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