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中선전한 SAMG엔터, '수익성 개선' 박차

머니투데이 조영갑 기자 2024.05.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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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테인먼트(대표 김수훈·이하 SAMG엔터 (16,350원 ▲520 +3.28%))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매출액 253억 996만원으로 동기대비 20.37% 성장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 확대로 같은 기간 59억 617만원의 영업손실과 65억 4892만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설립한 중국 현지 법인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현지법인 누적 매출액 대비 57.4%를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월 중국에 런칭한 '알쏭달쏭 캐치!티니핑'이 OTT, 방송국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덕택이다. 완구 유통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SAMG엔터 전체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59억 617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비용 관리의 효과로 판매관리비가 지난해 4분기 대비 20억원 감소했으나, 패션부문 재고자산 평가손실에 대한 추가 충당금 설정이 이러한 절감 효과를 상쇄했다. 대손상각비와 경상연구개발비도 적자폭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



SAMG엔터는 지난 4년 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이 55.7%에 달하는 인상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 등 수익성은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SAMG엔터 관계자는 "상장 이후 다양한 MD 제품 판매 확대와 공간사업, 게임, 패션 등 새로운 사업 분야에 진출했지만 국내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단기간 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성과가 부진한 신규 사업들을 재평가하고, 적자를 기록 중인 자회사를 정리하는 등 실적 개선 전략을 신속하게 마련해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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