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인구·청년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머니투데이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2024.05.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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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대응과 지역 활력 정책 발굴 공모 실시…청년 거리 조성 '2030 청년 인구 유출 멈춰!' 대상 선정

완도군청 청사 전경. /사진제공=완도군완도군청 청사 전경. /사진제공=완도군


전남 완도군이 '2024 인구·청년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11건을 선정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2월5일부터 3월26일까지 진행했다.

공모 결과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인구 확대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청년 일자리 창출 분야 등에 총 9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1차 실무 심사를 통해 30건이 최종 심사 위원회에 상정됐고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효과성 등을 평가해 최종 11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노후 거리를 리모델링, 카페·맛집 등 청년 거리로 조성해 활력을 찾자는 내용의 '2030 청년 인구 유출 멈춰!'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군민의 건전한 취미와 체육 활동을 장려할 수 있는 '완도군 볼링장 신설은 필요합니다'이다.

이외에도 △완도 특산품을 활용한 인공지능(AI) 마케팅 혁신 청년 프로그램 △청년 공유 주방 및 공유 사무실 △아이 키우기 좋은 고장, 완도! △귀농, 귀촌인과 지역 인재 매칭 사업 △청년 반값 주택 △난임 시술 원거리 교통비 지원 △내 고향을 지키는 우리들의 방안 등이 선정됐다.



완도군은 대상에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에 상금 70만원, 우수상에 각 50만원, 장려상에 각 30만원, 노력상 각 10만원을 완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정인호 완도군 인구일자리정책실장은 "많은 분들이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덕분에 우리 군에 접목할 수 있는 우수한 아이디어가 발굴됐다"며 "선정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해 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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