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암·부천 중동 등 총 5000호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4.05.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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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교통부/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인천 동암역, 부천 중동역 등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용적률 등이 완화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 인천 동암역 남측, 부천 중동역 동측, 중동역 서측 등 3곳 총 5000가구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선호도가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총 57곳 9만1000가구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지정된 3개 지구는 지난해 7월 10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1이상 동의(토지면적의 2분의 1이상)를 확보했다. 이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지구 지정 절차를 끝냈다.



또 국토부는 서울 불광근린공원(2150가구), 창2동 주민센터(584가구), 상봉터미널(1168가구), 약수역(1616가구) 총 4곳 5500호를 예정지구로 지정한다. 이날부터 이달 30일까지 14일간 의견청취를 거쳐 주민 동의 확보 등 복합지구 지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주민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이 안내된 후 참여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된 창2동 674 후보지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추진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번 복합지구 지정으로 현재 전국 총 16곳 2만3400가구의 복합지구가 지정됐다.


국토부는 올 연말까지 1만호 사업승인(누적 1만3000호)과 1만호 이상 복합지구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일몰연장·토지주 우선 공급일 합리화 등 제도 개선을 완료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요가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복합사업의 일몰 연장과 함께 하반기 후보지 추가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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