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ARIRANG 고배당주' 월 배당 변경…연 6% 수준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4.05.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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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ARIRANG 고배당주' 월 배당 변경…연 6% 수준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고배당주 (14,650원 ▲60 +0.41%)' ETF(상장지수펀드)의 분배금 지급 주기를 기존 분기 단위에서 월 분배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5월 말까지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는 6월 초부터 월 단위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다.

2012년 8월 상장한 이 상품은 현재 순자산총액이 2902억원(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주식 고배당주 ETF 중 최대 규모다.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 종목 중 예상 배당 수익률 상위 30위 이내의 고배당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한다. 보유 종목은 하나금융지주(6.59%, 이하 구성비중), KB금융(5.79%), 기아(5.39%), 기업은행(5.36%), BNK금융지주(4.98%), 우리금융지주(4.94%), JB금융지주(4.91%), 한국가스공사(4.52%), 삼성카드(4.34%), 신한지주(4.17%) 등이다.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함으로써 매달 인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분배율(배당수익률)은 연 5~6% 수준이다. 지난해 분배율은 6.03%(주당 730원)으로 국내주식 배당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ARIRANG 고배당주의 기간별 수익률(9일 기준)은 최근 1개월 3.01%, 6개월 22.30%, 1년 26.23%, 연초 이후 15.82%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110.61%로 코스피200 대비 우수한 성과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RIRANG 고배당주는 10년 이상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며 성과가 입증된 국내 대표 고배당 ETF"라며 "매월 안정적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유동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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