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인수한 미국 100위권 클리아랩(CLIA LAB) '큐디엑스(QDx Pathology)'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랩지노믹스의 미국 법인은 1분기 매출액 약 120억원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공백을 미국 중심의 해외 시장이 메우고 있다는 평가다.
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이사는 "클리아랩 인수를 통해 글로벌 최대 진단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올해 3분기부터는 실험실개발검사(LDT) 전환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빠른 시일 내 추가 클리아랩 인수를 통해 한국 진단기술로 미국 시장을 개척하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지난 3월 진행한 IR에서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 세균 등을 검사할 수 있는 RPP(호흡기 병원체 패널), GPP(위장관 병원체 패널) 키트를 올해 1분기에 개발 완료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등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고,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LDT 전환이 예정된다고 밝혔다. 성병관련 키트도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3분기 LDT 전환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