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미용의료기업 1분기 실적.(매출 순)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미용의료 기업 실적은 대부분 전년 대비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거나 부합했다. 미용의료기기 '대장주' 클래시스 (50,000원 ▼800 -1.57%)는 1분기 매출 504억원·영업이익 26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33%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의 경우 집속초음파(HIFU)·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소모품 매출이 모두 증가했고, 전체 소모품 매출은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최근 RF 피부 리프팅 장비 '볼뉴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만큼 수출이 본격화 시 해외 매출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보톡스 회사의 성장도 이어졌다. 휴젤 (220,000원 ▼3,500 -1.57%)은 1분기 매출 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성장, 1분기 사상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대비 30% 뛴 24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는 호주·일본·태국·대만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급증했다. 대웅제약 (103,400원 ▲200 +0.19%)은 1분기 매출 3358억원·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1.2% 증가했다. 보톡스 제품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매출은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426억원)보다 감소하긴 했지만 직전 분기(337억원) 대비 회복세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