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44주기를 사흘 앞둔 1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이주영·천하람 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 열사 묘역을 일일이 돌며 헌화하고 묘비를 닦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둔 15일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개헌할 때 5·18 정신을 헌법에 담는 부분은 정당 간 반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2대 국회에서 개헌을 논의할 때 같이 논의하도록 하겠다. 원포인트 개헌이 아닌, 포괄적으로 개헌을 해서 5·18 정신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남 지역 국화를 헌화한 이유에 이 대표는 "영남 분들도 5·18 정신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5·18의 비극은 결코 영·호남 대립 때문이 아니다"며 "군인들의 일부 잘못된 생각이 드러난 것이고 작전에 투입된 군인들 중에서도 영문도 모르고 투입된 분들이 많다. 그것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고 사망한 것은 역사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 부분에 있어 아쉬운 지점이 크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이 15일 경상도에서 재배한 국화 1000송이를 들고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