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 무대에 오른 헤지스 모델들 사진/사진=LF
각 복종을 대표하는 LF의 간판 브랜드는 △트래디셔널 캐주얼(헤지스, 24년차) △남성 신사복(마에스트로, 39년차) △영 타깃 밀레니얼 캐주얼(던스트, 5년차) 등이다. 전 복종에 걸쳐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만큼 이를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전략적으로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헤지스는 이번 쇼에서 봄·여름 시즌 브랜드의 대표 아이템인 케이블 니트, 린넨 셔츠, 치노 팬츠 등을 중심으로한 캐주얼 룩과 브랜드의 근간인 '로잉(Rowing·조정)' 강조하는 여름 프레피 룩 착장을 공개했다. 알레그리는 'THE ARCHITECS OF FABRICS'라는 슬로건 아래 클래식한 정서의 자켓과 정제된 감도의 트위드 셔츠 등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룩을 선보여 현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LF의 컨템포러리 남성 브랜드 '알레그리(allegri)'는 1971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고향인 이탈리아 빈치에서 탄생한 이탈리아 브랜드다. LF는 2011년 이탈리아 브랜드 '알레그리'를 인수해 고급스러운 소재와 실루엣을 기반으로 한국적인 스타일에 맞게 브랜드를 운영하며 LF의 대표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로 육성시켰다. 국내 프리미엄 남성복 시장을 선도해온 '알레그리'는 이번 쇼를 통해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나서며 브랜드의 본고장인 유럽 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한 셈이다.
LF 헤지스 김훈 글로벌총괄 CD(Creative Director)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K-패션 브랜드의 위상과 현장에서 집중 조명 받은 헤지스의 유럽 시장 내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헤지스는 향후 기존 아시아 위주에서 유럽까지 글로벌 무대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글로벌 브랜딩 작업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