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파니 지갑 열었다...G마켓 '빅스마일데이' 객단가 15% 증가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05.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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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디지털, 가전, 육아용품 판매량 늘어

싸게 파니 지갑 열었다...G마켓 '빅스마일데이' 객단가 15% 증가


G마켓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 기간인 '빅스마일데이' 기간 고객들이 평소보다 구매 단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에 사기 어려웠던 고가 가전 제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G마켓과 옥션이 지난 7일부터 진행 중인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객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가 평시(1~4월 동요일) 대비 15% 증가했다. 지난해 5월보다 10%, 올해 4월보다 18% 각각 높은 수준이다.



이는 빅스마일데이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가전, 가구 제품 등을 구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객단가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생활/미용가전'으로, 평시 대비 37% 증가했다. 다이슨 등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이기/고데기' 객단가가 2배 가까이(78%) 증가했다. 100만원이 넘는 로보락, 에코백스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로봇청소기' 객단가도 42% 증가했다. 스피커, 헤드폰 등 음향기기 객단가도 30% 증가했다.



육아용품도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브랜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출산/육아용품' 객단가가 평시 대비 전체 20% 증가했다. 특히 유아식탁의자(104%), 카시트(96%) 등 10~20만원대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10만원대를 훌쩍 넘는 '헬렌카민스키' 모자가 7일만에 8억8000만원어치 판매됐다. 삼성, LG 등의 에어컨 소비가 늘면서 '계절가전' 객단가는 18%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소비가 가장 크게 늘었다. 20대 고객의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는 평시 대비 17% 증가했다. 20대 구매 품목 중 '노트북/데스크탑' 객단가가 72% 증가해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건강/의료용품'(69%), '등산/아웃도어'(57%) 객단가가 크게 올랐다.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용으로 고가의 안마용품, 등산복 등을 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20대는 이 외에도 게임'(53%), 저장장치(49%), 음향기기(49%) 등에 지갑을 활짝 열었다. 다른 연령대는 50대(11%), 30대(10%), 60대 이상(9%), 40대(7%) 순으로 객단가가 올랐다.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최대 15만원까지 할인되는 고가쿠폰을 4회(7일, 10일, 13일, 17일) 제공하고, 매일 최대 3만원 할인쿠폰 1장씩, 최대 1만원 할인쿠폰은 무한정 제공한다. 매일 '오늘의 최저가 도전' 카테고리를 선정해 인기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G마켓 관계자는 "믿을 수 있는 상품과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담아 상반기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원하는 모든 상품을 최적의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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