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픽=윤선정 디자인 기자](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1414594647625_1.jpg/dims/optimize/)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넥슨을 마지막으로 국내 주요 게임사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우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1분기 매출 9689억원(1084억엔), 영업이익 2605억원(291억엔)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48.2% 감소했다. 신작 부재 및 조직 개편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은 지난달 16일 '데이브 더 다이버'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출시와 이달 21일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중국 시장 론칭 등으로 2분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매출 585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감소했지만,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다. 1분기 특별한 신작이 없었지만 영업비용 축소 등 비용 효율화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올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등 대형 신작 3종 출시로 실적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246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신작 '롬'(ROM) 출시 효과가 일부 반영됐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콘텐츠 리뉴얼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주요 게임 타이틀의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며 '비욘드 코리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기존 게임 흥행 덕을 본 네오위즈는 올해 1분기 매출 971억원, 영업이익은 1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6%, 1085.2%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적자와 흑자를 오간 네오위즈는 작년 하반기 출시한 'P의 거짓'이 흥행하며 실적이 수직 상승했다. 여기에 '고양이와 스프' 등 기존 게임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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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위메이드는 1분기 3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대비 적자를 100억원가량 줄였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 흥행과 전사적 비용 효율화로 1분기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컴투스 역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및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주력 타이틀 인기로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