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빅테크 실적에 쏠린 눈…보합권 혼조세 [Asia오전]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4.05.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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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1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5% 오른 3만8199.10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일본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시장이 예의주시하는 15일 발표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3.4%로 전망된다. 연준의 2% 목표를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간밤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설문조사에선 소비자들의 1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이 4월 3.26%를 기록해 전월 대비 0.26%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권에선 한국시간 오전 11시4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0.2% 하락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며 0.03%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잇따르는 빅테크 실적 발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14일, 징둥닷컴과 바이두는 16일 각각 실적 발표에 나선다. 블룸버그는 중국 경제지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빅테크들의 실적 부진은 시장 모멘텀에 찬물을 뿌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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