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치킨 조리로봇' 성능 높이고 확대적용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4.05.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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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호평점에 도입된 신규 치킨 조리로봇./사진=교촌치킨교촌치킨 호평점에 도입된 신규 치킨 조리로봇./사진=교촌치킨


교촌에프앤비가 치킨 조리 로봇 성능을 강화하고, 도입 매장을 확대한다.

교촌은 가맹점주의 불편사항을 반영해 기존 로봇 기능을 개선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개선된 치킨 조리 로봇은 교촌치킨 호평점과 교촌치킨 평내점 2곳에 추가 도입됐다. 앞서 교촌은 2021년 10월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와 업무협약를 맺고 치킨 조리 로봇 개발해 서울과 수도권 4개 매장과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교촌 교육 R&D센터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신규 도입된 치킨 조리 로봇은 전체적인 소프트웨어 기능이 업데이트 됐으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점주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가로목록형에서 바둑판 배열로 바꾸는 등 시인성을 개선해 조작 오류를 최소화했으며 로그 기능을 추가해 쉽게 트래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내용물이 담겨있는 튀김 바스켓을 잡고 들어서 옮기는 로봇의 손 부분인 '그리퍼'의 기능도 개선됐다.



장비 설치 기간도 단축됐다. 로봇 교시점 자동 보정 기능을 통해 설치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당일 설치 완료가 돼 설치 용의성이 대폭 개선되어 가맹점 빠른 운영에 도움을 준다.

교촌의 치킨 조리 로봇은 1차 튀김, 조각성형(치킨 조각에 붙은 불필요한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작업), 2차 튀김 과정 등 교촌 특유의 차별화된 튀김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균일한 맛을 제공하고 작업의 효율성과 근로자의 안전성까지 높였다. 또한 가맹점 내부 동선과 다양한 조리 상황 등 각 매장에 맞게 맞춤형으로 움직임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협동조리로봇의 업그레이드로 가맹점주들이 겪었던 불편사항을 개선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도입 가맹점을 지속 확대해나가며 푸드테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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