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14일 오전 9시20분쯤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 등장했다./사진=구단비 기자
송 회장은 이날 9시20분쯤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313,500원 ▼24,500 -7.25%) 본사에 등장했다. 기자들이 '오늘 이사회 참석 예정이냐' '이사회에서 해임을 논의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의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오늘 임시이사회 소집이 된 것은 맞다"며 "이사회에서 어떤 결정을 할지는 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형제 측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승리했지만 가족 간 화합을 강조했다. 특히 차남인 임종훈 대표가 모친과 공동대표를 맡기로 하면서 갈등은 임시 봉합되는듯했다. 하지만 약 한 달 만에 단독대표 체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족 간 갈등이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