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쿠바대사관 개설 협의 본격화…쿠바 측 외교관 입국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4.05.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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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쿠바 지난 2월 공식 외교관계 수립…3개월 만에 후속조치

한국과 쿠바 정부가 주한쿠바대사관 개설을 위한 협의를 본격화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쿠바 하바나의 한 광장에서 청년들이 K-pop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 AFP=뉴스1한국과 쿠바 정부가 주한쿠바대사관 개설을 위한 협의를 본격화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쿠바 하바나의 한 광장에서 청년들이 K-pop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 AFP=뉴스1


한국과 쿠바 정부가 주한쿠바대사관 개설을 위한 협의에 나섰다. 상주공관 개설은 지난 2월 양국이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3개월 만이다.

외교부는 마리오 알주가라이 로드리게스 주중국쿠바대사관 공사참사관이 한국에 입국했다고 13일 밝혔다. 한병진 중남미국장과 서원삼 의전기획관은 이날 로드리게스 공사참사관을 만나 공관 개설 절차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외교부는 "양국은 상주 대사관 개설 절차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소통·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나라와 쿠바는 지난 2월14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쿠바는 1959년 피델 카스트로의 공산혁명을 계기로 우리나라와는 교류하지 않다가 1960년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중남미 공산국가로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린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00년대 이후 쿠바와 문화, 인적교류, 개발협력 등 비정치 분야 교류를 확대하면서 외교관계를 수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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