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1분기 영업이익 12.9% ↓…"2분기 긍정적 시황 기대"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4.05.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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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사(社)와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수행 중인 팬오션의 'SEA FUJIYAMA'호/사진=팬오션 /사진=팬오션Vale사(社)와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수행 중인 팬오션의 'SEA FUJIYAMA'호/사진=팬오션 /사진=팬오션


팬오션 (4,460원 ▲155 +3.60%)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팬오션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755억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81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해운업 호황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앞서 에프앤가이드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팬오션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조7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 영업이익은 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컨센서스를 하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한 셈이다.

팬오션은 벌크선 부문에서의 수익성 강화 노력과 컨테이너선 부문 적자 폭 축소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2023년 4분기) 대비 42.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벌크선 부문은 수익성 위주 대선 영업에 집중해 전기 대비 20% 증가한 5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컨테이너선 부문은 저운임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절감을 통해 적자 폭을 줄였다. 탱커 시황 상승 지속과 LNG선 수익 증가 등 호재도 더해졌다.

팬오션 관계자는 "2분기 이후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짐에 따라 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인 시황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수익성 강화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ESG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의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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