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부회장 "셋째 출산 2천만원…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4.05.13 11:09
글자크기

콜마홀딩스, 10일 세종사업장서 타운홀 미팅 개최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세종공장 타운홀미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콜마홀딩스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세종공장 타운홀미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콜마홀딩스


콜마홀딩스 (9,720원 ▼360 -3.57%)가 지난 10일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세종사업장에서 '다이브 인투 콜마(DIVE into Kolmar)'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지난해 7월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처음으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 지 일 년 만이다.

1500명이 넘는 세종사업장 임직원 앞에 선 윤상현 부회장은 "세종공장에서 만드는 제품과 품질이 곧 글로벌 스탠다드이며 콜마인의 자부심은 여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세종공장은 전 세계 콜마 생산기지의 헤드쿼터로 국내외 900여개 고객사로 향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4년 세종공장이 지어질 당시 아시아에서 단일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였다.

이후 세종공장을 모델로 한 중국의 무석공장과 강소콜마 공장, 콜마비앤에이치 세종3공장 등이 지어졌다. 현재 미국 펜실베니아에 건립 중인 콜마USA 제2공장도 세종공장이 모델이 됐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세종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17명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물류팀에서 함께 근무하는 형제, 땅끝마을 해남 출신의 세종 적응기, 콜마와 함께 키우는 셋째 등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콜마인의 스토리를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윤 부회장은 첫째와 둘째 출산시 1000만원, 셋째는 2000만원으로 출산장려금을 대폭 높이고 유급 육아휴직을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출산장려책을 깜짝 발표했다.


앞서 윤 부회장은 올해 초 콜마홀딩스에 콜마출산장려팀을 신설했으며 "출산장려책은 지금 이 순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말해 직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