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목사 아버지 때문에 연애 못해…교수 남편 소개하니 축제 분위기"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5.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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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정현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가수 박정현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가수 박정현이 엄격했던 목사 아버지 관련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는 박정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서장훈은 박정현의 아버지가 목사라고 공개했다. 박정현은 "아버지가 엄격해서 이성과 썸을 한 번도 못 탔다"며 "남자 사람 친구가 전화해 '정현이 있냐'고 물으면 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전화를 끊으셨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이어 "그런데 20대 중반부터 갑자기 (아버지의) 태도가 바뀌었다. '이제 시집갈 때 되지 않았냐'고 하시더라. 제가 마흔 되니까 그것도 포기하셨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MC 신동엽은 "8년 동안 알고 지낸 오빠 동생 사이에서 남편이 됐다던데. 그때 아버지가 좋아하셨냐"고 물었다. 박정현의 남편은 대학교수로, 두 사람은 친구 사이에서 부부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은 "기적! 할렐루야! 이런 분위기였다. (남편을 소개하니) 축제 분위기가 됐다"며 "우리 엄마가 제 남편을 처음 보고 했던 말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였다. 속으로는 '감사합니다'라고 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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