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성일종 사무총장 "전당대회 7월 유력…한동훈? 본인이 결정해야"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4.05.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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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성일종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이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 "7월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성 사무총장은 1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헌·당규에 맞춰 이 시기를 가능하면 빨리 맞추는 것이 맞는다"며 "행정적 과정, 꼭 해야 되는 부분들을 계산해보면 7월쯤이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사무총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가 한시적 기구이기 때문에 굳이 길게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전당대회를 하려면 준비위원회와 대위원회 구성, 지역순회 연설회 등의 과정을 다 거쳐야 하기 때문에 어떤 정치적 고려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당원 투표 100%로 당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하는 현행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당 안팎의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생각, 당원들의 생각, 의원들의 생각 등 여러가지를 종합해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진행자가 "개인으로서의 생각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전체적인 당을 쇄신해야 되는 부분이 있지 않겠느냐"며 "그렇게 때문에 이런 의견들을 다 들어보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성 사무총장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중립지대에서 실무를 맡은 사무총장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정치를 하고 안 하고의 과정은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장 등 당 지도부 만찬에 대해서는 "가장 어려운 것이 민생"이라며 "민생 문제를 가장 많이 다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추미애 당선인을 사실상 추대한 데 대해서는 "추 당선인을 국민들이 어떤 분인지 다 알고 있다"며 "앞으로 민주당이 의장을 통해 국회 운영에 대한 폭주로 방향을 잡은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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