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에 엇갈린 희비…코스피 상승, 코스닥 하락세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5.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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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시황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의 희비가 교차했다. 국내 증시는 나란히 상승 출발했다가 코스피는 상승 유지, 코스닥은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가 기대되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 강세다.

13일 오전 9시15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3포인트(0.36%) 오른 2737.56를 나타낸다. 개인이 172억원, 기관이 263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은 418억원 순매도를 나타낸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를 보인다. 음식료품이 1%대 상승 중이고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이 강보합세다. 전기가스업은 2%대 약세,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은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저PBR주의 강세가 돋보인다. 대표 자동차주인 현대차 (289,500원 ▲1,000 +0.35%)기아 (130,800원 ▲1,800 +1.40%)가 강보합권, KB금융 (78,900원 ▼100 -0.13%)삼성물산 (136,100원 ▲300 +0.22%)이 1%대 강세다. 신한지주 (47,650원 ▲200 +0.42%)는 강보합권이다. 이외에 삼성전자 (81,300원 ▲500 +0.62%)삼성바이오로직스 (729,000원 ▼9,000 -1.22%)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배터리와 2차전지주, 성장주는 약세를 나타낸다. 네이버(NAVER (168,400원 ▲2,000 +1.20%)), LG화학 (352,000원 ▲1,000 +0.28%), LG에너지솔루션 (331,000원 0.00%)은 나란히 1%대 약세를 나타낸다. SK하이닉스 (237,000원 ▲12,000 +5.33%), 셀트리온 (176,800원 ▼1,600 -0.90%), 삼성SDI (369,000원 ▲500 +0.14%)는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포인트(0.17%) 내린 862.65를 나타낸다. 개인이 163억원, 기관이 83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230억원어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낸다. IT하드웨어, 제조, 건설, 유통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는 3%대,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약세다. IT소프트웨어, 운송, 금융은 약보합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마찬가지로 혼조세다. 엔켐 (215,500원 ▼6,500 -2.93%)은 5%대, 레인보우로보틱스 (162,400원 ▲1,600 +1.00%)는 4%대, 펄어비스 (45,150원 ▲600 +1.35%)는 3%대 강세다. 이오테크닉스 (176,700원 ▲4,900 +2.85%), 삼천당제약 (143,500원 ▼4,600 -3.11%)은 1%대 상승 중이다. 리노공업 (232,500원 ▼6,500 -2.72%), HPSP (40,400원 ▼1,050 -2.53%), 휴젤 (230,000원 ▼7,000 -2.95%)은 강보합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178,400원 ▼900 -0.50%), 에코프로 (89,500원 ▼1,000 -1.10%), 클래시스 (51,200원 ▼700 -1.35%)는 나란히 1%대 하락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원 오른 1370.9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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