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우는 12일 전남 영암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8점을 획득했다. 최종 합계 33점을 얻은 김찬우는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을 1점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이 대회는 버디 2점, 이글 5점, 보기 -1,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적용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KPGA에 따르면 경기 후 김찬우는 "여기만 오면 힘이 나는 것이 나도 신기하다. 근처에 있는 코스모링스에서 우승했었고 당시 기운을 되살리고자 노력했다"며 웃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샷의 정확도를 높였다. 12번홀부터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반면 장유빈은 후반에만 보기 3개를 범했다. 이후 김찬우는 1점 차 우위를 지켜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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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아마추어였던 지난해 8월 군산CC오픈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따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