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증권사의 SK바이오팜 실적 평가/그래픽=김다나](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1211250294442_1.jpg/dims/optimize/)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는 SK바이오팜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줄줄이 호평을 내놨다.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데 동의했다.
이에 대해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6%, 75%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과 BNK투자증권, 상상인증권도 SK바이오팜 목표주가로 13만원을 제시했다.
SK바이오팜의 연간 흑자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달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제품인 엑스코프리의 지속적인 처방건수 증가, 우선순위를 고려한 R&D(연구개발) 자금 집행 등 비용 효율화로 지속적인 분기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역시 흑자전환이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올해 1분기 실적을 통해 미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며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이 계속해서 급성장하고 있고 판관비(판매관리비)를 강력하게 억제해 영업이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의 적응증과 투약 가능 연령층 확대, 아시아 등 공략 지역 확대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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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K바이오팜이 신성장동력으로 준비하는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두 번째 의약품은 엑스코프리의 영업망을 최대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품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소한의 비용 증가로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올해 안에 구체적인 세컨드 프로덕트 도입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전략의 현실화에 눈길이 가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또 "SK바이오팜은 세컨드 프로덕트가 어떤 기전의 신약인지 올해 안에 공개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시기는 특정하기 어렵지만 올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