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 학회에서 '올해의 논문' 영예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05.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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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의 QD-LED 시제품. / 사진 = 삼성디스플레이 제공삼성디스플레이의 QD-LED 시제품. / 사진 =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발표한 논문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선정하는 '올해의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12일 SID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QD-LED, 폴더블(접히는) 디스플레이 등 미래 기술 분야 연구 성과를 정리한 논문 4편이 '디스플레이 위크'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참가 기업 중 가장 많다.

SID는 매년 북미 지역에서 '디스플레이 위크'를 개최한다.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석해 매해 수백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그 중 우수 논문을 선정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서 차세대 QD(퀀텀닷) 기술을 선보였다.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은 '잉크젯 프린팅 공정으로 구현한 자발광 QD-LED 기술'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QD 표면에 새로운 소재를 적용하고 안정성을 높여 QD를 잉크처럼 프린팅하는 공정을 구현, QD-LED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QD-LED는 무기물 QD를 이용해 R·G·B(빨강, 초록색, 파랑색) 픽셀을 구성한 디스플레이로, 색 표현력이 뛰어나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디스플레이연구소 모듈연구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베젤 최소화 연구'와 생산기술연구소 설비요소기술개발팀의 '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위한 글래스 마스크 연구'가 우수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창희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전 세계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한 데 모이는 자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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