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 기성용이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경기가 끝나고 인천 관중이 던진 물병에 급소를 맞았다. /사진=뉴시스, SKY SPORTS 중계 화면 캡처](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1208030568035_1.jpg/dims/optimize/)
지난 11일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의 경기가 진행됐다. 서울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과열된 경기는 결국 종료 휘슬이 불린 후 터지고 말았다.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인천 서포터즈를 향해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도발한 것.
![인천 팬이 던진 물병을 맞고 쓰러진 기성용 /사진=OSEN](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1208030568035_2.jpg/dims/optimize/)
기성용은 또 OSEN과 인터뷰에서 "어떤 의도로 물병을 던졌는지 모르겠지만, 물병을 던지는 건 위험한 행동"이라며 "(백종범이 도발했다고 해도) 물병을 던질 수 있는 것이냐. 물병 투척은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물병 투척의 원인을 제공한 백종범은 "(인천 팬을 도발한 건) 선수로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다만 어퍼컷 세리머니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후반전 시작부터 (인천 팬들이) 내게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욕을 하고, 계속 부모님 욕을 하기도 했다. 흥분했기에 그런 동작이 나온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인천 측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물병 투척과 관련된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K리그 규정에 따르면 관중이 그라운드 내 이물질을 투척할 경우 △무관중 홈경기 △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응원석, 원정응원석 폐쇄 등의 징계를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