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AFPBBNews=뉴스1
팰리스와 울버햄튼 경기 중.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3으로 졌다.
이날 결과로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팰리스가 37경기 승점 46 득실차 -6으로 울버햄튼(37경기 46점 득실차 -13)을 제치고 12위를 탈환했다. 두 팀 모두 이미 프리미어리그 잔류는 확정된 지 오래다.
울버햄튼의 팰리스전 선발 라인업.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울버햄튼 수비는 크게 흔들렸다. 전반전에만 2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팰리스 공격진의 개인 능력의 빛을 발했다. 26분 올리세는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벤틀리는 몸을 날려봤지만 예리하게 날아오는 공을 막기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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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울버햄튼은 후반전에 한 골 따라잡았다. 21분 쿠냐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절묘한 크로스로 쿠냐의 득점을 완성했다. 다만 황희찬의 패스는 수비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팰리스는 다시 승부를 두 골 차이로 벌렸다. 28분 에제의 득점으로 3-1을 만들었다. 울버햄튼은 경기 막바지까지 팰리스를 상대로 강하게 몰아쳤다.
울버햄튼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40분 쿠냐가 측면 돌파를 시도하다 나오이로 아하마다의 이날 두 번째 경고를 유도했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은 프리킥으로 정정됐다.
수적 열세 속에서 팰리스는 수비를 더 강화했다. 울버햄튼은 경기 막바지까지 팰리스를 몰아쳤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팰리스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득점 후 기뻐하는 팰리스 선수들.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