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도의 소녀들'이라며 성매매 155만원…강남 온 일본인 여성들

머니투데이 최지은 기자 2024.05.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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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서울 강남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일본인 여성 성매매를 조직적으로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과 풍속단속계는 지난 9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처벌법)상 성매매 알선 혐의로 성매매 알선 일당 4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성매매에 참여한 일본인 여성 3명도 출입국관리법 위반, 성매매처벌법상 성매매 혐의로 함께 붙잡혔다.

이들은 최소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에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성매매를 알선하고 성매매에 참여한 혐의를 받는다. 성매매 요금으로는 최고 155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인 여성 3명은 5월 초 한국에 입국해 성매매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를 알선한 실업주 등 4명은 모두 한국 국적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업주 주거지와 호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사무실을 급습해 이들을 검거했다. 현장에서 범죄수익금 475만원도 압수했다. 구체적인 수익 규모는 추후 조사를 통해 파악할 예정이다. 범죄가담자 역시 확대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시기와 규모, 성매매 여성들의 입국 경로, 성인 페스티벌과의 연관성 등은 조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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